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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이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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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7. 15:27
아래 내용은 주변에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정리해 봤습니다
최근에 원유가격이 마이너스가 된 적이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원유는 산유국에서 가격을 정하던 시절은 꽤 지나며
OPEC의 영향력 또한 거의 제로가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유수입국의 정유사는 장기적으로 수입량을 결정하며 단가를 정합니다.
만약에 예약한 물량을 가져가지 않으면 패널티가 있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 공장이 멈춰서면서 화학원료, 전기 소모가 대폭 줄다보니
원유사는 수입해서 저장을 할 저장탱크의 여유분이 없습니다. 그러니 패널티를 주는 것이 쌀 수 있겠죠.
산유국은 채굴 원유밸브를 조정해서 양을 줄일 수는 있으나 중지를 시키면 재가동시 엄청난 비용이 들어 갑니다.
또한 이미 자체 원유탱크가 꽉 차있습니다.
따라서 마이너스 유가가 생깁니다.
여기에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미 됩니다.
과거 고유가로 상승 할때 그리스의 사업수단이 좋은 친구들이 VLCC(대형유조선)을 갖고 다니며 산유국의 현물시장에서
원유를사서 배에 싣고 동진하면서 아시아 국가에 팔었습니다.
보통 4주정도는 선박을 운항하면서 가격 협상을 해서 넘김니다.
최근에 VLCC 선박가격과 임차료가 상승한 것이 바로 이러한 사유 입니다.
여기서 나쁘게 이야기를 풀어가면
나쁜 선주님이 산유국에서 돈받고 원유 싣고 가다가 원유가가 오르지 않으면 슬그머니 바다에 ....